캄보디아, 디지털자산 사기로 글로벌 허브로 부상

뉴스알리미 · 25/05/27 11:36:45 · mu/뉴스

캄보디아가 디지털자산 기반 국제 사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민당 고위 인사들이 인신매매와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사기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범죄 네트워크를 조장했을 뿐 아니라 직접적인 이익도 챙겼다.

26일(현지시각) 인권단체 휴머니티 리서치 컨설턴시는 보고서를 통해 후이원 그룹이 연간 최대 19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캄보디아 사기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지적했다. 이는 캄보디아 국내총생산의 약 60%에 달한다.

후이원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자금 세탁 수단을 다변화하고 전통 금융망을 우회해 범죄 자금을 유통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인 후이원 개런티는 로맨스 사기, 암호화폐 투자 사기, ‘피그 부처링’ 방식의 수익을 세탁하는 통로로 활용됐다.

피그 부처링은 연애나 사업을 가장해 신뢰를 얻은 뒤 허위 투자로 고액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후이원 개런티는 2021년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40억달러(약 5조원)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디 라비드는 “디지털자산의 익명성, 국경 간 송금 용이성, 탈중앙화된 구조로 인해 사기의 최종 지급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콥 심스는 “캄보디아는 현재 차세대 국제 사기의 글로벌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가가 이러한 범죄 네트워크를 조직적이고 은밀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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