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비(BOB), 유니스왑(UNI) 지원 받아… “비트코인 디파이 센터로”

뉴스알리미 · 25/05/27 17:55:06 · mu/뉴스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플랫폼 비오비(BOB)가 유니스왑(UNI) 재단으로부터 37만5000달러 규모의 그랜트를 수주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이번 그랜트는 비오비의 유동성 풀 인센티브 확대와 파트너 통합에 대한 보상, 그리고 사용자 유입을 위한 직접적인 인센티브에 집중 투입된다.

이번 지원은 △UniV3 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오쿠트레이드(Okutrade), 머클(Merkl)과의 통합에 대한 사후 자금 지원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별도의 토큰 전환 없이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비오비 생태계 내 디앱 활용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디파이에서 비트코인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전 세계 BTC 시가총액은 약 2조2000억달러에 달하지만, 디파이에 활용되는 비중은 0.2%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이더리움은 약 35%가 디파이에 묶여 있다. 이 간극을 좁힌다면 디파이 시장은 최대 700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오비 공동창업자 알렉세이 자미야틴은 “12~24개월 내 비트코인 디파이 TVL이 이더리움을 추월할 수 있다”며, “비오비는 이 변화를 주도할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비오비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희소성을 유지하면서도 디파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핵심은 바빌론(Babylon)에 스테이킹된 BTC를 통해 비트코인 보안 네트워크(BSN)를 구성하고, 이더리움 옵티미즘(OP) 슈퍼체인 기반 롤업을 통해 유니스왑, 에이브(AAVE) 등과 연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BTC를 온체인 자산처럼 디파이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발생하던 브리징 보안 문제도 해소된다. 특히 오프체인 연산과 온체인 검증을 결합한 BitVM 기반 브릿지 기술은 “단 하나의 정직한 노드만 있어도 BTC 입출금이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해당 기술은 바빌론 및 피아마(Fiamma)와 공동 개발됐다.

비오비는 단순히 BTC를 예치하는 것을 넘어서, 그 예치 행위가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비트코인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을 예치하면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고, 이 수익이 다시 스테이커에게 돌아간다. 더 많은 수익은 더 많은 예치를 유도하고, 이는 다시 총예치자산(TVL)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러한 모델은 BTC가 단순 저장 수단을 넘어서 ‘수익형 자산’으로 기능하도록 한다. 2025년 5월 기준 비오비의 TVL은 약 2억5000만달러를 기록 중이며, 이는 L2beat 기준으로 전체 6위에 해당한다.

비오비는 비트코인 디파이 확산이 ‘S자형 곡선’을 따른다고 본다. 즉, 초기에는 고위험-고수익을 선호하는 소수만 참여하지만, 일정 시점을 기점으로 채택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비오비는 사용자 경험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비오비 앱의 ‘Earn’ 기능을 통해 △BTC 유동성 스테이킹 △하이브리드 볼트 참여 △오일러(Euler) 기반 레버리지 전략 등을 단일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연 수익률은 약 4% 수준이며, ‘비오비 Rise’ 캠페인을 통해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비오비의 비전은 명확하다. 비트코인 보유자가 자산을 다른 네트워크로 옮기지 않고도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보안성과 확장성, 사용성을 모두 갖춘 이 하이브리드 플랫폼은 지금껏 분리돼 있던 BTC와 디파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자미야틴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넘지 못하지만, 비트코인 디파이는 이더리움 디파이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스왑 재단의 공식적인 재정 지원을 등에 업은 비오비는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2025년을 기점으로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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