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신용 및 프라이버시의 만남

뉴스알리미 · 25/05/29 11:12:47 · mu/뉴스

암호화폐는 송금과 결제 등 일부 영역에서 실용성을 입증했지만, 전체 금융 시스템 내 영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전통 금융이 갖춘 복합적이고 정교한 서비스 구조와 비교할 때, 활용 범위나 신뢰 수준 모두에서 격차가 존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머니로서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역할은 주로 자산 저장과 송금 같은 기초 기능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가 보다 고도화된 금융 활동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온체인 신용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상호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될 때, 암호화폐는 단순 기능 중심을 넘어 구조적 전환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신용, 프라이버시가 통합된 환경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 구현하지 못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금융 운영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는 단순히 투기 수단을 넘어 송금과 결제 등 실용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전체 금융 시장 대비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단순히 규모만 비교해봐도, 2024년 기준 전통 금융 시장의 규모가 약 247조 달러에 달하는 반면,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는 약 4조 달러에 불과해 약 60배 이상의 격차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암호화폐가 실용성을 입증했음에도 여전히 주류 금융으로는 활용되지 못하고 제한적인 범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지금까지 누려온 금융 시스템과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암호화폐가 제한적 활용을 넘어 광범위한 금융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본 리포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신용(Credit), 그리고 프라이버시(Privacy)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암호화폐의 금융 생태계 내 파급력 확대 방안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 한계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암호화폐 기반 금융 산업이 지닌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기 때문에 개인과 기업의 금융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어렵고, 담보 중심으로 설계된 현재의 대출 시스템은 신용을 기반으로 한 유연한 자산 운용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제약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금융 전반이 해결해야 할 공통 과제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이 지금의 가능성을 넘어 더 넓은 금융 생태계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작동이 가능한 온체인 신용 시스템, 그리고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결합되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에서 나아가, 복합적인 금융 활동을 수용하는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의 금융 임팩트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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