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요약] 코스피, 외국인 및 기관 매도 압박으로 0.84% 하락…2700선 하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700선을 내줬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도 1.94포인트(0.26%) 내린 734.3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를 항소심 심리 기간 동안 복원하기로 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6035억원, 코스닥에서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각각 6020억원, 1072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이 2% 안팎 하락했다. △증권 △IT서비스 △유통 등도 약세였다. 반면 △전기·가스 △제약 △섬유·의류는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한 5만62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54% 하락한 20만45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랐고, 현대차,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가 우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주에만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내외 부정적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차익실현 압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380.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