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암호화폐 투자자 납치·고문 사건 용의자 기소

맨해튼 대배심이 이탈리아 암호화폐 투자자를 납치하고 고문한 혐의를 받는 두 용의자 중 한 명을 기소했다.
32세의 윌리엄 듀플레시가 납치, 폭행, 불법 감금, 무기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됐다. 그와 공범인 37세의 존 웰츠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갈취하기 위해 피해자를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피해자 가족을 위협해 소호의 한 타운하우스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17일간 감금했다.
웰츠는 보석이 거부돼 구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변호인 측은 웰츠가 범죄 전력이 없고 철학 학위와 기술 경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의 중대성으로 보석이 기각됐고, 웰츠와 듀플레시의 기소장은 비공개 상태로 남을 예정이다.
피해자는 28세 이탈리아 국적으로, 감금 기간 동안 잔혹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탈출해 교통 경관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타운하우스에서 전기톱, 마약, 철사 등이 발견됐으며, 피해자를 위협하는 사진도 확보했다. 사건은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한 사례 중 하나로 경각심을 주고 있다. 적절한 보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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