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관계 심각한 악화 … 공화당 법안으로 갈등 격화

뉴스알리미 · 25/06/05 11:12:34 · mu/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머스크가 공화당의 세금·지출 법안을 ‘역겨운 괴물’이라고 비난하며 두 사람의 동맹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머스크는 백악관이 그의 측근이자 NASA 국장 지명자를 내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법안은 공화당의 세금 감면안과 지출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복지 지출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조항이 테슬라에 직접적 타격을 준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법안을 죽여라”라며 지지자들에게 의회에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 없이 머스크의 고별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드러내며, 한 고위 관계자는 “머스크가 한동안 협조적이었기에 최근의 비난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머스크의 발언이 법안 통과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이번 법안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보고 있다.

하원에서는 이미 법안이 통과됐으며, 상원의 수정 후 7월 4일 전 최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세금과 무역 정책에 대해 트럼프와 의견 충돌을 겪은 바 있어, 이번 갈등은 두 사람의 협력 관계가 실질적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화당 내 일부 의원은 머스크의 비판을 반기는 분위기도 있다. 하원의 토머스 매시 의원은 “머스크가 진실을 말해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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