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14일 연속 자금 유입…비트코인도 연속 유입

뉴스알리미 · 25/06/05 15:24:50 · mu/뉴스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요 투자 척도 중 하나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 6월 4일 기준으로 다시 한 번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 모두 최근 수일간 이어진 순유출 흐름에서 벗어나 동반 순유입 전환에 성공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이날 총 87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거래일간 이어졌던 순유출 흐름 이후, 6월 3일부터 이틀 연속 유입세가 이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관 자금의 점진적 복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의 IBIT는 하루 동안 2억8400만 달러의 자금을 흡수하며 유입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Fidelity의 FBTC는 1억97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블랙록은 자사 ETF를 통해 총 2700 BTC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 기록된 3억7510만 달러 유입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 행보를 보인 것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접근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ETF 역시 강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다. 6월 4일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총 57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5월 16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순유입 흐름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보다 더 뚜렷하고 안정적인 기관 수요 흐름으로 평가된다.

특히 블랙록의 ETHA는 이날 하루 732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Fidelity의 FETH에서는 2360만 달러가 유출됐지만, 전체 유입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블랙록은 이날 ETHA를 통해 2만8240 ETH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더리움 ETF로의 안정적인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ETH ETF가 BTC ETF보다 빠르게 투자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양대 ETF 모두에서 자금 유입이 포착되며, 기관투자자 중심의 수급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IBIT와 ETHA 등 블랙록 계열 ETF로 자금이 집중되며, 해당 운용사의 매수 의지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기관 투자자의 심리와 자산 배분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이번 유입세가 단기적 반등에 그칠지, 혹은 중장기적 투자 전환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당분간 시장의 핵심 주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강한 기관 수요와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이 7월 초 11만50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고용지표 등 거시 변수에 대한 반응과 함께 ETF 유입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상승 모멘텀이 보다 강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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