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의 암호화폐 IPO 대성공 … 비트고, 크라켄 등 준비 중

뉴스알리미 · 25/06/06 14:36:52 · mu/뉴스

“대박 났다. 다음 타자는 누구냐!”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주식상장(IPO)으로 대박을 내면서 다음 타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높다. 암호화폐 기업으로 IPO 대박을 낸 것은 코인베이스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5일 블룸버그 통신은 서클의 IPO 성공이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의 주식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클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3배 이상 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상장 예정가를 웃도는 가격으로 공모가 확정됐으며, 투자자 주문은 배정 가능 물량의 20배를 넘었다.

이번 IPO로 서클이 조달한 자금은 약 11억 달러로, 2021년 코인베이스 이후 암호화폐 업계 최대 규모 상장 사례로 평가받는다.

업계는 서클의 성공적인 데뷔에 고무된 분위기다. IPO 전문 분석업체 르네상스 캐피털의 전략가 맷 케네디는 “지금쯤 많은 크립토 기업들이 은행가들과 통화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보관서비스 기업 비트고가 연내 IPO를 고려 중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2026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쌍둥이 형제 윙클보스가 운영하는 제미니는 이미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클은 테더 다음으로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다. 자사 토큰 가치를 뒷받침하는 미국 국채와 수익 상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거래 수수료 중심의 코인베이스와는 다른 수익모델이다.

로스 캐피털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힛 쿨카르니는 “서클은 희소성이 있는 기업”이라며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위험보다 기회를 더 크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 시점도 절묘했다. 5월 증시와 암호화폐 가격 반등, 온라인 증권사 이토로 등 인접 산업의 IPO 흥행이 이어지며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었다. 서클의 상장은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논의하는 와중에 이뤄져, 향후 제도권 수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클 CEO 제러미 알레어는 “공개 기업 전환은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장 효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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