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미라 네트워크 AI 기술로 사용자 경험 향상

뉴스알리미 · 25/06/09 16:24:47 · mu/뉴스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 리서치 기관 델파이 디지털이 자체 AI 리서치 도우미 ‘델파이 오라클’을 통해 리서치 콘텐츠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초기에는 AI 통합 실패를 겪었지만, 미라 네트워크의 기술을 도입하면서 경제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해 냈다.

델파이 보고서는 VC, 프로토콜 창업자, 트레이더들의 의사결정에 깊은 영향을 줘 왔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전문성 탓에 많은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인터페이스 도입이 추진됐다.

델파이는 2023년 GPT 모델 열풍과 함께 AI 도우미를 처음 시도했다. 하지만 초기 모델은 잘못된 정보 제공, 사실 왜곡, 오해 유발 등 심각한 한계를 드러냈다. 복잡한 크립토 개념을 설명하는 데 단가도 너무 높아, 플랫폼 전체에 AI를 적용하기엔 현실적이지 않았다.

전환점은 미라 네트워크와의 협업이었다. 단순히 AI 모델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신뢰 가능한 응답과 지속 가능한 비용 구조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 접근 방식이 결정적이었다. 델파이와 미라, 그리고 미라 생태계 앱 클록은 세 가지 기술로 문제를 풀어냈다.

1. 지능형 쿼리 라우팅: 간단한 가격 정보는 가격 API로, 용어 정의 같은 질문은 자체 지식베이스로 처리하고, 복잡한 분석 질문만 AI가 응답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 덕분에 응답 속도는 빨라지고, 비용도 크게 줄었다.

2. 스마트 캐싱 시스템: 많은 사용자가 비슷한 질문을 반복한다는 점을 활용해, 주요 쿼리에 대해 고품질 응답을 미리 생성·저장했다. 이를 통해 응답 속도와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3. 응답 검증 레이어: 미라의 검증 API를 통해 AI 응답의 정확도를 검토하는 레이어를 추가했다. 이는 델파이처럼 고정밀 분석이 중요한 플랫폼에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기반이 됐다.

델파이 오라클은 출시 후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일평균 사용자 쿼리는 수천 건을 넘기고 있으며, 많은 사용자가 보고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게 됐다고 한다. 복잡한 개념을 마주칠 때 오라클에 설명을 요청하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자리잡았다.

이는 단순한 요약 기능을 넘어 리서치 간 연결 탐색, 팀 단위 회의용 요약, 투자위원회 브리핑 등으로 확장됐다. 운영 측면에서도, AI 응답 1회당 비용이 기존 대비 약 90% 절감되면서 모든 사용자에게 기능을 무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델파이 오라클은 단순한 AI 도우미가 아닌, ‘연결된 리서치 접근성’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델파이 팀은 현재 포트폴리오 맞춤형 브리핑, 텍스트-차트 혼합 리서치 분석, 개인화된 리서치 여정 등 새로운 기능도 실험 중이다. 델파이 오라클은 AI가 인간 전문가를 대체하지 않고, 그 전문성을 보다 넓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확성과 비용 문제를 풀 수 있다면, AI는 리서치 생태계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델파이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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