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2030년까지 SWIFT 유동성의 14%가 XRP로 흡수될 것

뉴스알리미 · 25/06/12 11:12:49 · mu/뉴스

리플은 자사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엑스알피(XRP) 원장이 향후 5년 내 SWIFT가 관리하는 글로벌 유동성의 최대 14%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는 사이드체인과 실물 자산 토큰화 지원을 확대하는 등 생태계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6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XRP Ledger Apex 2025’ 기자 간담회에서 “SWIFT에는 메시징과 유동성이라는 두 가지 구성 요소가 있다”며 “XRP는 메시징이 아닌 유동성 부분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XRP에 유리하다”며 “향후 5년 내 글로벌 유동성의 약 14%가 XRP 원장을 통해 처리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리플의 결제망인 리플넷(RippleNet)은 전 세계 수백 개 금융기관과 연결돼 있지만, XRP를 직접 사용하는 주문형 유동성(On-Demand Liquidity, ODL)은 머니그램(MoneyGram), SBI홀딩스, 산탄데르은행(Santander) 등 일부 파트너사에 국한돼 있는 상황이다.

리플과 SWIFT 간에는 공식적인 파트너십이 없지만, XRP 원장이 제공하는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인해 기술 통합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엑스알피(XRP) 원장의 국제 송금 결제는 평균 3~5초 내에 정산되며, 건당 수수료도 1센트 미만으로 책정돼 있다. 반면 SWIFT 시스템은 수일이 소요되고, 건당 수수료는 20~50달러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SWIFT는 오는 11월 ISO 20022 업그레이드를 통해 블록체인 호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리플 측은 이를 계기로 향후 상호운용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플은 이번 행사에서 엑스알피(XRP) 원장의 주요 기술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와 호환되는 EVM 기반 사이드체인의 도입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더리움 개발자들도 XRP 원장 생태계에서 스마트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리플은 미국 국채 등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지원하는 기능도 강화하며, 기존의 국경 간 결제 외에 자산 관리와 디지털 증권 영역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분쟁은 현재 60일간의 합의 유예 기간에 돌입한 상태다. 6월 16일까지 미국 항소법원에 관련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소송은 2026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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