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년 주기'로 연말 20만 달러 가능성?

비트코인(BTC)이 3년 상승 뒤 1년 조정을 거치는 고유의 ‘4년 주기’를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 주기에 따르면 2025년은 상승 사이클의 마지막 해로, 최대 120%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카르멜로 알레만(Carmelo Alemán)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 흐름을 집계한 ‘연간 퍼센티지 추세(Yearly Percentage Trend)’ 지표를 공개했다. 이 지표는 복잡한 미시 지표들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비트코인의 거시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3년간 상승한 뒤 1년간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흐름을 반복해왔다. 이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 반감기 구조와도 밀접히 연결된다.
알레만 분석가는 “2023년과 2024년이 각각 상승 1~2년 차였다면 2025년은 상승 3년 차로서 사이클의 정점을 형성할 수 있다”며 “과거 평균을 적용할 경우 내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9만3226달러에서 20만509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MVRV, SOPR, 거래소 보유량 등 복잡한 미시 지표보다 한층 단순하고 거시적인 접근이다. 특히 실현시가총액(Realized Cap)은 2025년 들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구조적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시장의 미세한 신호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중요한 흐름을 놓칠 수 있다”며 “비트코인(BTC)은 늘 그렇듯 정해진 리듬 속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지금은 그 마지막 파동에 접어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석이 장기 투자자에게 중요한 힌트를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노이즈보다 장기 사이클에 주목할수록 흔들림 없는 투자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