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마엑스(PrismaX), 바나(VANA)와 협력하여 탈중앙화 AI로 일상을 변화시키다

뉴스알리미 · 25/06/19 14:06:39 · mu/뉴스

청소, 요리, 빨래를 대신하는 가정용 로봇.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이 장면은 이제 현실이 가까워진 듯하지만 여전히 멀게만 느껴진다. 자율주행차는 시범 도입되고, 챗봇은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지만, 로봇은 아직 유튜브 속 묘기에 머무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왜 로봇 도입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걸까?

로봇의 문제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데이터'... 실생활 진입 막는 보이지 않는 벽

데이터 수익화 탈중앙화 플랫폼 바나(VANA)의 인터뷰 프로그램 '더피플스AI'에서 베일리 왕(Bailey Wang) MIT 출신 로봇공학자를 초청하였다. 베일리는 '로봇이 가정 내에서 실용화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현실 세계에서의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판단하려면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지만, 현재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영상이나 움직임 데이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탈중앙화 데이터 네트워크 프로젝트 '프리즈마엑스(Prismax)'를 공동 창업했다. 프리즈마엑스는 사용자의 실제 일상 속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그것을 AI 로봇의 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곧 트레이너... '일상 동작 하나하나가 로봇 학습 데이터'

프리즈마엑스는 누구나 AI 훈련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다:

△일상 동작 영상 촬영 및 업로드: 침대 시트를 개는 영상, 식기 정리, 바닥 청소 등

△특정 동작의 반복 촬영: 문 여는 동작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

△로봇 원격조작 및 피드백 제공: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시범을 보이고, 그 행동을 기록

이러한 데이터는 곧바로 로봇의 행동 예시가 되어, AI가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판단해야 하는지 학습하는 데 쓰인다. 즉, 사용자 모두가 로봇의 트레이너가 되는 셈이다.

탈중앙화가 중요한 이유: 데이터 독점에서 벗어나기

AI 개발은 오랫동안 대기업이나 연구기관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들은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수집하고, 자체적으로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로봇이 실생활에서 마주칠 수많은 변수를 반영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다. 더불어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는 반복적으로 사용자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문제는 단순히 '어디서 데이터를 모으느냐'에 그치지 않는다. 중앙화된 시스템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지, 누구를 고용할지를 소수의 결정권자가 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환경이나 관점에 편향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AI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로 이어진다.

프리즈마엑스는 이러한 문제를 탈중앙화된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각기 다른 생활 환경 속에서 자발적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더 현실적이고 다양한 세계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며,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데이터가 어떻게 쓰였는지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프리즈마엑스 공동창업자 베일리 왕은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가, 소수의 관리자가 설계한 시스템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유연한 AI 학습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나와의 협력...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데이터DAO 실현

프리즈마엑스는 탈중앙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주권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해온 바나와 협력하고 있다. 바나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DAO를 통해 인공지능 훈련에 기여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온 프로젝트다. 이 협력을 통해 양사는 사용자 데이터가 곧 AI 학습의 핵심 자원이 되는 구조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사용자가 제공한 영상이나 조작 기록은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되고, 해당 데이터의 유용성과 사용 이력에 따라 PX 토큰으로 보상이 지급된다. 프리즈마엑스는 이 구조를 통해 사용자를 단순한 데이터 제공자를 넘어 AI 공동 구축자로 자리매김시키며, 더 공정하고 포괄적인 AI 학습 환경을 지향한다.

로봇이 '일상이 되는 미래', 이미 시작됐다

프리즈마엑스가 그리는 미래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누구나 AI와 로봇의 진보에 기여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세상이다. 베일리 왕의 말처럼, '10년 후에는 로봇이 지금의 컴퓨터처럼 일상 속에 자리 잡게 될 것'이며, 그런 로봇들은 가정에서 청소와 요리를 하고, 거리에서는 배달을 하며,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개인 사용자가 있다. 사용자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소비자가 아닌 데이터를 수집하고,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하며, 길드를 운영하는 '공동 설계자이자 이해당사자(Stakeholder)'로서, 로봇 기술의 진보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이처럼 프리즈마엑스는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기업을 넘어, 기술과 경제, 그리고 거버넌스를 사용자에게 되돌리는 탈중앙화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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