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4조6천억원 만기, 10만6천달러 맥스페인 가격, 시장 숏세력 우위

20일 한국시간 오후 5시에 약 4조62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BTC) 옵션 계약이 만기됩니다. 숏 포지션이 콜보다 소폭 우위에 있으며, 시장은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날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총 3만4000건 규모로, 풋옵션 수량은 1만5604건, 콜옵션은 1만3543건으로 풋/콜 비율 1.15를 기록했습니다. 미결제약정은 총 3만1992건이며, 풋옵션은 주로 10만달러와 10만2000달러에 집중돼 있습니다.
맥스페인 가격은 10만6000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시세인 10만4600달러보다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맥스페인 가격은 옵션 매수자의 손실이 가장 큰 구간을 의미하며, 가격이 이 근처에 수렴하면 만기 전후의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상단 구간인 11만달러와 11만5000달러 부근에서는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도드라지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방 포지션이 우세합니다. 파생상품 분석업체 그릭스라이브는 “10만4000달러가 무너지면 알트코인 시장에 큰 충격이 있을 수 있다”라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ETH)의 21만5000건 규모의 옵션도 만기됩니다. 명목 가치는 약 7644억원입니다. 콜옵션은 10만789건, 풋옵션은 7만6560건으로 풋/콜 비율은 0.76입니다. 맥스페인 가격은 2600달러로, 현재 시세와 비슷합니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2% 감소한 3조3700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주초 고점인 10만8770달러 대비 3.8% 하락한 10만46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고, 이더리움은 25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은 옵션 만기 이후 10만4000달러와 10만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