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요] 이란-이스라엘 휴전 소식으로 코스피 급등, 환율 급락

뉴스알리미 · 25/06/24 10:01:16 · mu/뉴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가 급격히 진정되면서 24일 국내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8원 이상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33포인트(2.07%) 오른 3076.80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3061.1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7억원, 219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중심에 있었던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이 휴전 합의로 일단락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양국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날 뉴욕증시도 다우지수(0.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0.96%), 나스닥(0.94%)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1.15%), 증권(5.79%), 보험(3.75%) 등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3.53%)와 SK하이닉스(5.97%)도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부 방산주와 플랫폼주는 소폭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4%, 네이버는 2.41%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2.16포인트(1.55%) 오른 796.95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206억원 순매수 중이다.

국제유가도 긴장 완화에 따라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7.2% 하락한 68.51달러, 71.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환율 시장은 중동 정세 안정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반응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84.3원) 대비 18.2원 급락한 136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369.0원으로 시작해 낙폭을 더욱 키웠다. 달러인덱스도 이날 0.13% 내린 98.25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란의 제한된 보복 공격과 미국의 확전 자제 기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 등을 감안할 때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불확실성은 일단락된 분위기이며, 이에 따라 그간 조정을 받았던 내수소비나 항공 등 피해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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