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후 이더리움 2400달러 회복

이더리움(ETH)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휴전 발표 이후 9% 가까이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전반적인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6월 2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12일 전쟁의 성공적인 마무리”라고 표현하며, 양측이 단계적으로 휴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12시간 동안 먼저 휴전에 들어가고, 이후 이스라엘이 대응하는 방식으로 24시간 내 전투가 완전히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발표 직후 암호화폐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8.61% 상승한 2403달러에 거래됐다.
전쟁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이번 반등에 앞서 이미 고래 지갑들의 대규모 매수가 이어지고 있었다.
코인데스크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최근 하락장에서 2억6500만달러 규모의 ETH가 대형 고래에 의해 매수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 개 지갑은 사흘 동안 4만7070 ETH(약 1억1300만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본 지표도 탄탄하다. 5월 중순 이후 매주 평균 100만 개의 신규 지갑 주소가 생성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시장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고,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트레이더들은 이더리움이 심리적 저항선인 25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