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토큰, 하락 시장에서 강세 확인…AI·게임 토큰 50% 이상 하락

뉴스알리미 · 25/06/25 10:12:34 · mu/뉴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목받던 신생 분야보다 기존의 대표 토큰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이른바 ‘화석(공룡) 토큰’으로 불리는 초기 자산들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델파이디지털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리플(XRP), 아이오타(IOTA), 카르다노(ADA) 등으로 구성된 ‘화석 토큰 바스켓’은 연초 대비 평균 21% 하락해 시장 평균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캐시와 XRP는 각각 약 4%, 6%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들 자산은 대부분 2011~2017년 사이 등장한 1세대 또는 1.5세대 코인 및 토큰이다. 기술적으로는 신생 프로젝트에 비해 뒤처졌지만, 긴 시간 동안 시장에서 생존하며 사용자 기반과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으로 구성된 주요 지표 바스켓은 평균 14.25% 하락에 그치며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올해 초 낙관론 속에 주목받았던 인공지능(AI) 및 모듈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게임 인프라 관련 토큰들은 시장 하락 국면에서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모듈형 블록체인인 스타크넷(StarkNet), 옵티미즘(Optimism), 만타(Manta)는 평균 70% 이상 하락했다. 게임 인프라 토큰 빔(BEAM), 론(RON) 역시 유사한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AI와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프로젝트들은 평균 57% 넘게 하락하며 밈코인(-38%)보다도 성과가 부진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 역시 이더리움 기반은 17% 이상, 솔라나 기반은 38% 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 내 기대와 실망의 간극을 보여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을 노리며 디지털자산에 친화적인 메시지를 낸 올해 초, 시장은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정책, 외교 불확실성 등 정치 리스크가 겹치며 낙관론은 빠르게 꺾였고,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급등했던 신생 토큰들이 가장 큰 하락을 겪었다.

이에 반해 뚜렷한 서사가 없었던 ‘화석 토큰’들은 비교적 변동성이 낮고, 시장 내 방어적 자산으로 기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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