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 2억 달러 투자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 돌파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2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완료할 예정이라 한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폴리마켓은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크립토 유니콘’ 반열에 오른다. 자금은 플랫폼 확장 및 규제 대응에 사용될 예정이다.
폴리마켓은 2024년 5월 두 차례에 걸친 7,0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로 주목받았다.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가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5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이어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이끈 시리즈 B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조 게비아(Joe Gebbia)와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선 국면에서 대중성을 크게 얻었다. 주요 정치 이벤트에 대한 총 베팅 규모는 33억 달러를 넘었고, 다양한 주제가 예측 시장에 등록됐다. 특히 폴리마켓의 배당률이 전통 여론조사와 엇갈리면서 탈중앙화 시장의 예측력에 대한 논쟁도 촉발됐다.
규제 대응으로 폴리마켓은 2022년 5월 CFTC 전 위원장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J. Christopher Giancarlo)를 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합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려는 신호다. 미국 내 이슈에 대한 예측 시장은 여전히 규제 제한으로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폴리마켓은 규제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