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동향] 비트코인 $106K 돌파 후 거래량 30% 감소

25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주요 자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감소와 청산 축소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이후 레버리지 정리가 진행되며, 시장이 단기적인 숨 고르기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일대비 1.4% 상승한 10만644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결제약정은 2.02% 증가해 699억 달러를 회복했으나, 파생상품 거래량은 38.86% 급감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2.24% 상승하며 2452달러까지 반등했지만, 파생 거래량은 31.51% 감소한 735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는 되려 줄어든 이례적인 흐름이다.
24시간 기준 전체 청산 규모는 1억8570만 달러로 전일 대비 61%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3518만 달러 이더리움은 651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숏 포지션에서 이뤄졌다. 이는 전일 가격 상승에 따라 숏 포지션이 정리됐다는 뜻이다. 다만, 신규 포지션 진입은 하지 않고 시장 참여자들이 방향 탐색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펀딩비는 비트코인이 0.0002%, 이더리움이 0.0009%로 중립 구간에 머물렀으며 포지션 비율에서도 롱과 숏의 극단적인 쏠림 없이 균형이 유지됐다. 특히 OKX 거래소 기준 BTC 숏 포지션 비율이 12.50%를 넘는 등 일부 거래소에서는 여전히 하락에 베팅하는 계좌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투자자 심리가 급격하게 한 방향으로 기울지는 않는 모습이다.
현재 파생시장은 포지션 정리와 기술적 반등 국면에 머물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조정과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둔 관망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세 전환 여부는 미결제약정 추이와 현물 시장 내 수급 흐름에 달려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청문회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현지시각) 오전 10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25일 오전 10시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에 각각 출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해 “금리를 내려 미국에 가장 크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 그 멍청이(numbskull)가 (금리)를 1∼2%로 낮춘다면 미국은 연간 1조 달러(약 1370조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