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매수세로 3100선 지지…코스닥 800선 하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3100선을 지켜냈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800선 아래로 밀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127.79까지 오르며 강세 출발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약보합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75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3억원, 501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2.69%), 현대차(5.34%), 삼성전자우(2.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2.41%), 두산에너빌리티(-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6%), KB금융(-2.49%)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34%) 내린 798.21에 마감하며 800선을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8억원, 4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19%), HLB(0.20%), 휴젤(2.72%), 파마리서치(1.16%)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1.84%), 레인보우로보틱스(-5.87%), 클래시스(-1.71%)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해소되면 코스피가 4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원화 강세,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다”며 “PER 12.6배 기준으로 코스피는 4000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62.4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