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트럼프 모바일, 출시 초기 ‘미국산 제조’ 공약 철회 논란

뉴스알리미 · 25/06/27 11:36:39 · mu/뉴스

트럼프 모바일이 출범 일주일 만에 ‘미국산 제조’라는 핵심 공약을 철회해 논란이 되고 있다. 499달러에 판매 중인 T1 스마트폰은 더 이상 ‘미국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묘사되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조직은 웹사이트에서 ‘미국산’ 주장을 삭제하고 △’미국에서 디자인된’ △’미국적 가치를 담은’ 등의 애매한 문구로 대체했다. 이는 출시 행사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으며, 당초 8월 예정이던 배송 일정도 ‘올해 후반’으로 변경됐다.

트럼프 모바일은 이전에 알라바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서 스마트폰을 제작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와 함께 기기 사양도 하향 조정됐다. T1의 화면 크기는 6.78인치에서 6.25인치로 수정됐고, 처음 명시된 12GB RAM 언급도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생산된 부품만으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제작이 가능할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제품의 대부분 또는 전부가 미국산이어야 ‘Made in America’ 레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T1 스마트폰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모바일은 미국산 제품 제작 가능성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후퇴한 입장을 보였다. T1 구매자는 매월 $47.45의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며, 이는 트럼프의 45대 대통령 재임을 반영한 금액이다.

T1의 디자인과 일정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출시는 9월 배송 예정이었으나 현재 웹사이트에는 구체적인 날짜가 명시되지 않았다. 트럼프 모바일은 사전 주문으로 인한 웹사이트 마비를 주장했으나, 정확한 주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T1 디자인은 중국 저가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 비보(Vivo)와 우미디지(Umidigi) 모델과 유사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기기 경쟁은 치열하다. 트럼프 모바일이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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