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월가의 리스크 자산으로 자리 잡다

뉴스알리미 · 25/07/07 11:24:33 · mu/뉴스

비트코인(BTC)은 한때 반(反)제도적 자산으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월가의 영향 아래 매크로 경제에 연동되는 리스크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증가하면서, ‘헤지’ 자산이자 ‘디지털 골드’라는 지위가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초기 비트코인은 검열에 저항하고 기존 금융기관이나 정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자산으로 여겨졌으나, 오늘날 월가와 강력한 정치적 인물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발판을 확대하면서 그 초기 목적은 희미해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 혁명의 초기,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S&P 500 같은 자산과는 다른 독립성과 반(反)제도적 속성을 가진 존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월가의 진입은 가격 성숙도를 높이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동시에 비트코인을 기존 시장과 상호 연계된 리스크 자산으로 변화시켰다.

NYDIG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주식 시장의 변수에 점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0.48로 상승해 역사적 범위의 상단에 근접했다고 보고됐다. 이는 월가에서 발생한 리스크나 경제적 충격이 곧바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디지털 골드’로 간주되던 비트코인은 실물 금이나 미국 달러와의 상관관계가 거의 0에 가까워지며 ‘헤지 자산’의 지위도 약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비트코인의 ‘안전 자산’보다는 월가의 다른 매크로 리스크 자산으로 간주되는 시각이 자리 잡고 있다. 중앙은행 정책,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갈등 등 매크로 변수들은 투자 심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 또한 이에 연동돼 움직이는 상황이다.

NYDIG는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중앙은행 정책,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리스크 감정 등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기존 가치인 △한정된 공급량 △국경 없는 접근성 △탈중앙화라는 특성은 변하지 않았으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그 가치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가격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오늘날 시장은 비트코인을 하나의 주식 종목처럼 간주하며 매크로 경제 지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맞춰 자신의 매매 전략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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