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 파이낸스, '금융 해체' 선언 “코드 중심 디파이 시대 도래”

뉴스알리미 · 25/07/07 17:12:43 · mu/뉴스

“은행은 프로토콜로, 펀드매니저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브로커는 DEX로, 자문가는 스마트 계약으로.”

Web3 프로젝트 마가리타 파이낸스(Margarita Finance)가 지난 4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금융의 대분해(The Great Unbundling of Finance)’ 메시지는 전통 금융 구조의 붕괴와 Web3 기반 금융 재편을 강하게 예고했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모든 금융 중개인은 코드로 대체될 것이며 그것은 이미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본질적으로 묶여 있는(Bundling)’ 구조라고 설명한다. 은행에서 대출, 예금, 투자 상품 등을 상담받는 고객들이 실제로는 내부 인프라 비용, 규제 비용, 건물 임대료 등 고정비용, 다단계 중개인에 대한 비용을 함께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사용자는 불투명한 구조와 높은 수수료, 느린 절차 등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디파이(DeFi)는 이 구조를 뒤집는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기관 대신 프로토콜이 승인 대신 코드가 작동한다”고 강조한다. 누구든지 허가 없이 글로벌하게 상호 연결 가능한 방식으로 금융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다.

“디파이는 조립 가능한 금융(Modular Finance)”이라는 표현처럼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특정 기능만 골라 조합할 수 있다. 이로써 은행·펀드·브로커·자문 역할이 하나씩 쪼개지고 각 기능이 자동화된 코드로 대체된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인간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이제 AI 에이전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AI는 24시간 시장을 분석하고 최적의 수익을 찾아 자산을 자동 리밸런싱하며 인간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용 전략을 실행한다. 이들은 “성과는 브랜드가 아닌 알고리즘으로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브로커 역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탈중앙 거래소(DEX)는 유동성 풀을 기반으로 실시간 자동 거래를 실행하며 별도의 주문 장부나 수수료 없이 사용자와 프로토콜 간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이제 당신이 거래하는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코드”라고 덧붙였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금융 자문 역할도 코드에 넘겨주고 있다. 전통적 자문가는 시장을 해석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안하지만 디파이에서는 스마트계약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리스크 분산, 자산 배분, 수익률 목표 조정 등이 자동화돼 실시간으로 사용자 조건에 따라 실행된다. 감정적 판단이나 인간의 실수도 배제된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Unbundling’은 금융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은행과 브로커 등 특정 기관이나 브랜드를 ‘신뢰’해야 했다면 이제는 스마트계약의 코드와 실행 내역을 ‘검증’하면 된다는 것이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당신은 사람을 믿지 않는다. 코드를 검증한다. 허가를 기다리지 않는다. 바로 실행한다”고 전했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이 선언이 단순한 전망이 아닌 ‘현재 진행 중인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탈중앙 스테이블코인, AI 자산운용, DEX 기반 거래, 스마트 계약 보험 및 자문 서비스 등은 이미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마가리타 파이낸스는 마지막으로 “디파이는 실험을 끝내고 실용의 영역으로 진입했다”며 “금융의 미래는 개방적이며 자율적이고 국경을 초월한다. 그리고 지금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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