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들 93% “7월 금통위, 기준금리 유지 예상”

뉴스알리미 · 25/07/08 11:20:46 · mu/뉴스

금융투자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채권 시장의 8월 심리를 나타내는 BMSI(채권시장 지표)가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최근 발표에서 8월 BMSI가 105.8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보다 6.1포인트 상승한 결과라고 밝혔다. BMSI가 100을 넘으면 채권 시장의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상승은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 안정 기대감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사는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93%는 한국은행이 오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높은 수치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로 유지되고 있으며, 금통위는 오는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채권 시장 금리에 대한 전망도 달라졌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42%가 금리 하락을 예상하며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은 4%로 7%포인트 감소했다. 금투협은 경기 회복 지연과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가 이러한 전망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물가와 환율 관련 심리는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심리 지수는 전월 89.0에서 86.0으로, 환율 심리 지수는 149.0에서 123.0으로 하락했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고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확대 등이 달러 강세 전망을 가져오면서 환율 상승 기대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금투협은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지속적인 채권 순매수와 특정 리스크 완화가 채권 시장 심리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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