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4일 연속 순유입, 이더리움도 3일째 상승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흘 연속 자금 유입을 이어가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복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10만8,7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며 심리적 지지선을 다지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각)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753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 1일 대규모 유출 이후 2일부터 연속 순유입세로 전환되며 시장 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2일 4억780만 달러, 3일 6억180만 달러, 7일 2억1650만 달러 유입에 이어 8일에도 유입세가 이어졌다.
특히 블랙록의 IBIT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피델리티의 FBTC, 발키리의 HODL 등에서도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8일 기준 2,95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앞서 3일 1억4,850만 달러, 7일 6,21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블랙록의 ETHA, 비트와이즈의 ETHW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지속 유입 중이다. 피델리티의 FETH에서는 70만 달러가량 소규모 유출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유입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 지속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금리 및 규제 환경의 추가 완화 여부가 ETF 자금 유입 강도와 가격 추세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