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나(ENA), sUSDe 기반의 혁신적 디파이 프로토콜 '스트라타' 지원

6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e 발행사 에테나(ENA)가 디파이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에테나는 sUSDe의 수익과 위험을 분리하여 맞춤형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스트라타(Strata)’ 프로토콜을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sUSDe는 사용자가 USDe를 스테이킹했을 때 생성되는 자산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에테나 생태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관 투자자 등 전통 금융 자본을 디파이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테나는 sENA 보유자들에게 스트라타 미래 토큰 공급량의 최대 7.5%를 보상으로 할당하며 생태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에테나는 ‘인터넷 네이티브 머니’를 표방하며 출시한 USDe로 12개월 만에 시가총액 60억달러 돌파라는 디파이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자산 선물 시장의 펀딩비와 스테이킹 수익을 결합한 ‘캐리 트레이드’ 전략을 통해 전통 금융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독자적인 수익원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sUSDe가 제공하는 단일 수익률 상품은 모든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명확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와 레버리지를 통해 높은 수익을 노리는 공격적 투자자 모두에게 동일한 상품이 제공되어 위험 선호도를 분리할 수 없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은 리스크 한도·변동성 등 명확한 투자 규정을 따라야 하지만 sUSDe는 이러한 맞춤형 구조를 제공하지 못했다. 채권·모기지담보증권 등 전통 상품들은 위험도에 따라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누는 '트랜칭'을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만큼 디파이가 기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선 이러한 구조화가 필수적이었다.
스트라타는 에테나의 sUSDe 수익 구조를 정교하게 분리해 서로 다른 위험과 수익 특성을 가진 두 개의 유동적인 토큰을 제공한다.
시니어 트랜치: Strata USDe (stUSDe) – 안정성과 원금 보장 추구
시니어 트랜치인 ‘Strata USDe (stUSDe)’는 안정성과 원금 보장을 추구한다. 이 토큰의 구조는 USDe를 100% 담보로 하는 원금 보장형 합성 달러로 sUSDe의 급격한 수익률 변동이나 잠재적 손실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최선순위 자산이다.
수익 측면에서는 보장된 최소 수익률을 제공받으며 sUSDe의 수익률이 크게 상승할 경우 상한선 없는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기관, 탈중앙 자율조직, 안정성을 추구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주니어 트랜치: Strata Junior Liquidity Pool (stJLP) – 레버리지를 통한 고수익 추구
주니어 트랜치인 ‘Strata Junior Liquidity Pool (stJLP)’는 레버리지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구조적으로 stUSDe의 위험을 흡수하는 ‘액상 보험 풀’ 역할을 하며 sUSDe의 변동성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높은 수익을 얻는다.
수익은 시니어 트랜치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리스크 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으로 창출되며 이를 통해 기존 sUSDe보다 높은 레버리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디파이에 익숙한 투자자나 고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등 위험 감수 성향이 높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스트라타의 출시는 에테나 생태계와 디파이 시장 전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다양한 투자자 그룹을 유치함으로써 USDe의 수요를 증대시키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위험을 분리하고 시장에서 거래되게 함으로써 디파이 자산의 리스크를 투명하게 측정하고 가격을 매기는 기반을 마련한다.
두 트랜치 모두 토큰화돼 다른 디파이 프로토콜과 자유롭게 결합될 수 있어 자본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스트라타가 에테나와 시큐리타이즈, 아비트럼이 함께하는 컨버지 위에서 구축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제도권 수준의 실물자산 토큰화 기술과 확장성 높은 레이어2 솔루션을 결합해 처음부터 기관 자본 유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음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는 “스트라타는 디파이가 단순 수익률 경쟁을 넘어 전통 금융의 정교한 리스크 관리 기법을 흡수하며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는 디파이가 글로벌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평가했다.
스트라타는 수주 내 USDe 사전 예치를 시작하며 올해 말 이더리움 메인넷 출시를 거쳐 컨버지에 본격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