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TO, 이더리움 반등 환영...XRP 투자자들 아쉬움

뉴스알리미 · 25/07/15 15:48:58 · mu/뉴스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이더리움(Ethereum)의 가격 반등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면서 XRP 투자자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일(현지시간) 장중 3000달러선을 다시 돌파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반등은 매우 좋은 일이다. 기쁘다”고 밝히며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리플의 토큰인 XRP를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 이른바 ‘XRP 아미’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XRP 역시 최근 4개월 만에 3달러선을 회복했음에도, 슈워츠는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XRP 보유자들은 “XRP에 대한 언급은 왜 없었느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자산의 가격보다는 실질적인 유틸리티가 더 중요하다”며 “가격 급등이 현실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투자자 감정에 따른 가격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RP는 최근 수개월 간 유지돼온 대칭 삼각형 패턴을 상방 돌파하며 3달러선을 회복했다. 일부 기술적 분석가는 이 패턴이 2018년 이후 반복되어온 구조라며, “이번 돌파는 중장기 상승장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XRP의 다음 저항선으로 4달러가 거론되며 시장의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래량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리플 핵심 인사인 슈워츠가 이더리움에만 주목하는 듯한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XRP와 리플은 운명 공동체인데 왜 경쟁 자산을 먼저 축하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논란이 확산되자 슈워츠는 추가 입장을 내고 “개별 코인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회복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특정 자산을 선택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가격은 감정의 일시적인 반영일 뿐, 궁극적으로는 기술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이더리움이든 XRP든 유틸리티가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이더리움은 2970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전일대비 2.05% 하락한 수준이다. 리플의 크로스보더 결제 코인인 XRP역시 1.35% 내린 2.8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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