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L1 하이퍼EVM, '코어라이터' 업그레이드로 잠재력 최대화 전망

뉴스알리미 · 25/07/15 16:53:22 · mu/뉴스

디지털 자산 리서치 및 투자 회사 갤럭시(Galax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의 레이어1 블록체인 하이퍼EVM(HyperEVM)의 성장 잠재력을 집중 조명했다.

갤럭시는 보고서에서 하이퍼EVM이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코어라이터(CoreWriter)' 업데이트가 생태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는 하이퍼EVM이 하이퍼리퀴드의 주력 상품인 무기한 선물 플랫폼 하이퍼코어(HyperCore)와 시너지를 내며 독자적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인센티브 프로그램 없이도 개발자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는 하이퍼리퀴드만의 독특한 아키텍처와 강력한 유동성 덕분이다.

보고서는 하이퍼EVM의 성공이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하이퍼리퀴드 전체의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EVM은 올해 2월 출시된 하이퍼리퀴드의 EVM 호환 범용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초기에는 하이퍼코어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거래량 총예치자산(TVL)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모든 지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성장이 대규모 보조금이나 인센티브 없이 자생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이미 175개 이상의 팀이 하이퍼EVM 위에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하이퍼EVM의 TVL은 전체 레이어1 중 10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는 하이퍼코어의 방대한 유동성과 사용자 기반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온체인 활동량 역시 인상적이다. 2월 출시 이후 하이퍼EVM은 30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일일 트랜잭션 수는 2분기 내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6월에는 일일 활동량이 41만 1120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이퍼EVM의 네이티브 가스 토큰은 HYPE다. 모든 거래에서 발생하는 기본 수수료와 우선 수수료는 소각된다. 현재까지 소각된 HYPE는 총공급량의 0.006%인 약 5만 5000개에 달한다.

현재 시세(39.12달러)로 환산하면 215만 달러(약 29억원)가 넘는 금액이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온체인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HYPE의 중요한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하이퍼EVM 생태계의 가장 큰 변곡점은 지난 7월 5일 단행된 '코어라이터' 업데이트다. 이 업데이트는 하이퍼EVM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하이퍼코어에 직접 쓰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든다. 이전까지 하이퍼EVM은 하이퍼코어의 데이터를 읽기만 가능했다.

이제 개발자들은 하이퍼EVM 위에서 하이퍼코어의 주문을 생성하고 자산을 전송하며 볼트를 관리하는 등 훨씬 더 복합적이고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는 두 플랫폼이 사실상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첫걸음이다.

물론 코어라이터의 쓰기 작업은 원자적(atomic)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즉 한 트랜잭션 내에서 하이퍼코어의 상태 변경 성공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는 없다.

이는 프론트러닝 공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된 설계다. 이러한 비동기적 특성은 복잡한 트레이딩 전략에는 일부 제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스테이킹 볼트 예치 등 다양한 디파이 활용 사례를 구현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이퍼리퀴드 팀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코어라이터는 하이퍼EVM이 단순한 '사이드카'에서 생태계의 '핵심 엔진'으로 진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하이퍼리퀴드는 하이퍼코어와 하이퍼EVM이라는 두 개의 개별 체인을 운영한다. 하지만 두 체인은 동일한 합의 메커니즘(HyperBFT)과 밸리데이터 세트를 공유하며 긴밀하게 연결된다.

특히 하이퍼EVM은 속도와 용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듀얼 블록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 구조 덕분에 하이퍼EVM은 1초 미만의 블록 지연 시간과 초당 최대 20만 건의 주문 처리량을 자랑한다. 다만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 거래 수수료가 이더리움 레이어2보다 비싸지는 경향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하이퍼EVM 생태계는 대출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갤럭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TVL 1위 프로젝트는 유닛 프로토콜(Unit Protocol)이다.

코어라이터의 등장은 새로운 유형의 프로젝트 탄생을 촉진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대출 볼트 스테이킹 등 모든 금융 활동이 하나의 생태계 내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수직 통합 디파이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하이퍼EVM의 본격적인 성장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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