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이더리움 투자로 비트마인 9.1% 지분 인수

뉴스알리미 · 25/07/16 16:12:31 · mu/뉴스

실리콘밸리의 거물 투자자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Peter Thiel)이 이더리움(ETH)을 집중 매수하는 미국 상장사 비트마인(BitMine)의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기관들의 재무 전략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넘어, 실사용성이 높아 ‘디지털 오일’로 불리는 이더리움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틸이 이끄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비트마인 지분 9.1%에 해당하는 509만4000주를 확보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판테라 캐피털, 갤럭시 디지털 등 유수의 디지털자산 투자사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마인은 조달된 자금 전액을 이더리움 매입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마인은 월가 유명 인사인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이더리움 보유량이 5억달러(약 6933억원)를 넘어서며 공격적인 이더리움 매집 전략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피터 틸과 이더리움의 10여 년에 걸친 인연을 통해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틸 재단은 지난 2014년 당시 무명이었던 비탈릭 부테린에게 10만달러(약 1억3861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이는 이더리움 개발의 초석이 됐다. 10년 전 이더리움 탄생을 도왔던 그가 이제 이더리움 생태계의 가치를 믿고 직접 베팅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디지털 금이라면,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을 통한 스테이킹·디파이 등 실제적인 금융 활동의 기반 자산이라고 평가한다.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토는 “틸과 같은 거물급 투자자의 선택은 향후 기관 투자자 자산 배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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