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코스피, 차익 압력으로 3180선 후퇴…증권·금융주 급락

뉴스알리미 · 25/07/16 16:16:54 · mu/뉴스

16일 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32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서 관세로 인한 충격이 확인되면서 하방 압력이 짙어졌다. 연고점을 찍은 이후 쏟아진 차익 실현 매물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3215.28)보다 7.80포인트(-0.24%) 내린 3207.48에 개장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5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301억원, 외국인은 24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였다. 증권이 -5.21%, 보험이 -2.53%, 금융이 -2.68% 하락했고, 건설, 화학, 금속, 운송·창고, 오락·문화 등도 1~2% 내외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57%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84%), LG에너지솔루션(-1.74%), 현대차(-1.66%), 기아(-2.9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권주들의 낙폭이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7.10% 하락했고, 한화투자증권·신영증권도 6%대 하락 마감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과 증권주에 우호적 금융시장을 가정해도, 경제상황은 긍정적일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증권주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5% 이상 올랐는데 엔비디아의 H20칩 중국 판매 승인 허용이 호재가 됐다. 이재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전자 수혜 기대와 폴더블 아이폰 삼성디스플레이 솔루션 채택이 주가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부담과 연고점 지속 경신에 따른 차익 실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8%) 내린 812.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812.88)보다 2.79포인트(-0.34%) 내린 810.09에 거래를 시작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3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5억원, 6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2.75%), 오락·문화(-1.96%), 금융(-1.61%)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하락세가 강했다. 에코프로(-2.33%), 파마리서치(-2.73%), 펩트론(-0.85%), 레인보우로보틱스(-0.53%) 등이 하락했으며, 알테오젠(+4.05%), 리노공업(+2.71%)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대비 2.5원 내린 1385.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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