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외인과 기관 매도 속 3150선 유지, SK하이닉스 7% 하락

1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3.49포인트(-1.03%) 내린 3153.5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3186.86)보다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에 개장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23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2억원, 12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1.39%), IT 서비스(0.89%), 전기·가스(0.81%), 보험(0.57%) 등이 상승세다. 반면, 운송·창고(-0.90%), 기계·장비(-0.81%), 비금속(-0.67%), 의료·정밀기기(-0.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1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4%, LG에너지솔루션이 0.64%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7% 급락하고 있다. 간밤 ASML이 폭락하는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 -0.43%, 현대차 -0.24%도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생산자물가(PPI) 발표에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의장 해임 임박설이 불거지자 장중 낙폭 확대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부인하면서 증시는 안도감에 반등,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레벨 부담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과 관세발 실적 전망치 하향 속 급락한 ASML 쇼크 등의 영향을 반영될 것"이라며 "뚜렷한 증시 방향성이 제한된 채 상반기 상승 랠리를 펼쳤던 기존 주도주·정책주와 소외주(반도체, 2차전지 등) 간 재빠른 순환매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27포인트(-0.53%) 내린 807.8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812.23)보다 2.69포인트(0.33%) 오른 814.92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94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4억원, 1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HLB(0.77%), 에코프로(1.74%), 파마리서치(1.22%), 펩트론(8.02%), 삼천당제약(3.42%)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알테오젠(-0.41%), 휴젤(-0.70%)은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38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