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SOL·DOGE 롱 포지션 급증…BTC 유동성 감소

뉴스알리미 · 25/07/17 15:12:49 · mu/뉴스

파생시장, ETH·SOL·DOGE 롱포 급증…BTC는 오히려 자금 이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방향성을 잃고 박스권에 갇히자, 시장의 유동성이 이더리움과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분산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대규모 롱 포지션 유입이 관측되며, 이른바 ‘알트시즌’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하며 대규모 공매도 청산을 유발했고, 이에 따른 미결제약정도 급증세를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 오히려 자금이 빠져나가며 상대적 약세가 부각됐다.

6500억 청산…64%가 숏포지션 ‘탈락’

암호화폐 파생상품 데이터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7월 17일 기준 24시간 동안 약 4억7671만 달러(약 6520억 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64%에 해당하는 3억560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단기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입었다.

청산 규모 1위는 이더리움으로, 총 1억4,945만 달러 상당의 공매도 포지션이 정리됐다. ETH는 같은 기간 7.15% 상승해 3,368.79달러를 기록하면서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대거 탈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0.61% 상승해 11만8,552달러에 거래됐지만, 숏 청산은 4,512만 달러, 롱 청산은 2,876만 달러로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비트코인이 강한 추세를 만들지 못하면서 레버리지 관리에 실패한 이들의 손실이 이어졌다.

파생은 이미 ‘알트시즌’…ETH·SOL·XRP 등에 롱 포지션 유입 ↑

이번 청산 이후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ETH를 중심으로 롱 포지션이 빠르게 재형성되고 있다. 17일 오후 3시 기준, 이더리움은 하루 만에 무려 26억4,000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증가했다. 이는 전일 대비 압도적인 증가폭이며, ETH 상승 흐름에 대한 시장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다.

솔라나(SOL)도 5.43% 상승하며 1,379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청산을 기록한 데 이어, 미결제약정이 6억8,250만 달러 늘어났다. 리플(XRP)은 7.70% 상승과 함께 1,291만 달러 숏 청산, 1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포지션 유입이 관측됐다. 도지코인(DOGE)도 6.98% 상승하며 765만 달러 청산, 3억6,230만 달러의 미결제약정 증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격 급등과 롱 포지션 동시 유입이 알트코인 전반에서 나타나며, 파생시장 중심의 ‘알트코인 랠리’가 뚜렷해지고 있다.

BTC 미결제약정 오히려 감소…유동성 비중 알트로 이동

반면 비트코인은 1억3,000만 달러가량의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며, 파생시장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 감소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규 포지션이 줄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주도권 약화를 시사한다.

이더리움·솔라나 생태계로 자금 유입

섹터별로는 이더리움 생태계와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Solana 기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유입세가 집중되고 있다. 반면 단기 급등을 보였던 일부 밈코인에서는 차익 실현성 매도세가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졌다. 특히 PUMP에서는 하루 만에 1억6,200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 감소가 확인됐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미결제 약정이 가격 상승과 함께 증가하고 있어 시장이 강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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