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로 실망한 이더리움, 숏스퀴즈 후 롱포지션 공격받다

뉴스알리미 · 25/07/21 12:08:45 · mu/뉴스

하루 3.7억 달러 증발…ETH 청산만 1.5억 달러, 레버리지 ‘붕괴 신호’

7월 21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대규모 청산 폭탄에 휩싸였습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시장에서 총 3억 7,061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으며, 이 가운데 이더리움(ETH) 단일 종목 청산 규모는 1억 5,029만 달러로 전체의 40%를 넘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ETH 숏 포지션 청산액이 9,879만 달러에 달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가격 반등 과정에서 숏 포지션이 대거 손절됐음을 의미하며, 청산 자체가 가격을 밀어올리는 구조가 반복됐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롱 포지션 청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 ETH 롱 청산액은 5,150만 달러로, 상승 피로에 따른 되밀림 구간에서 반대로 진입한 롱 포지션이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과적으로 ETH는 단 하루 만에 롱·숏 양방향 모두에서 대규모 손절이 동시에 발생한 종목으로 기록됐습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총 4,15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은 1,739만 달러, 롱은 2,411만 달러였습니다. 가격보다 포지션 과잉 자체가 청산의 주요 원인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시장은 ‘양방향 레버리지 과잉’…청산 트리거가 바뀌는 흐름

이날 전체 청산 중 숏 포지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6%, 롱은 44%였습니다. 숏 스퀴즈 이후 상승 흐름을 따라잡으려던 롱 포지션들이 다시 손절되는 순환 구조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장세에서 고레버리지 포지션이 시장에 휘청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TH는 이날 3.43% 상승하며 전반적인 반등 흐름을 주도했지만, 레버리지 과잉이 가격 자체보다 더 위험하다는 점이 청산 데이터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가장 큰 단일 청산 역시 ETH/USDC에서 발생한 5.06M(약 506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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