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회복에 비트코인 소폭 상승, 이더리움은 6% 급등

뉴스알리미 · 25/08/05 10:01:04 · mu/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반등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 넘게 오르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5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7% 상승한 1억60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비트코인은 0.86% 오른 11만53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4.51%, 솔라나(SOL)는 4.09% 상승했다. 특히 이더리움(ETH)은 5.94%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2763만달러(382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74%가 숏(매도)포지션으로 나타났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2억3154만달러(약 3209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이 8839만달러(1225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반등은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견조한 기업 실적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다우지수가 한때 500포인트 넘게 하락했으나, 실적 기대감이 하락세를 방어하며 낙폭을 줄였고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 회복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3.5% 이상 오르며 기술주 반등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최근의 하락세는 강한 실적 전망 속에서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실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9.1% 상회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미 증시가 반등한 데 이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6%로 반영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톰 리 펀드스트랫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의 정책 전환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 매니징 파트너 역시 “현 상황에서 연준이 최대 0.5%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탐욕)으로 전날(53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 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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