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데리빗 인수 완료…암호화폐 파생시장 선두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8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코인베이스는 현물·선물·옵션 거래를 모두 아우르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지난 5월 발표된 것으로,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제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의 기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7월 한 달간 데리빗은 거래량 1,850억 달러, 미결제약정 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데리빗은 2024년 한 해 동안 1조 달러 이상의 옵션 거래를 처리하며 시장 내 독보적 위치를 확보했다. 빠른 처리 속도와 자본 효율성을 갖춘 데리빗의 기술은 코인베이스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상품 다각화에 활용할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이번 인수는 재무적으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데리빗은 7월에만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3분기 중 인수 관련 추가 비용은 약 1,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수를 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급증하는 기관 수요에 대응할 전략적 포석이라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인수가 코인베이스의 글로벌 파생상품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기관 투자자 중심의 유입 확대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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