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상승에 디지털 자산 시장 '출렁'… 9월 약세 이후 연말 랠리 가능성

뉴스알리미 · 25/08/15 11:36:47 · mu/뉴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근거로 4분기 디지털자산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같은 폭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지표에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거두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근 고점에서 밀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73% 내린 118779달러, 이더리움은 2.39% 하락한 4610달러를 기록했다.

토머스 퍼푸모 크라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높은 근원 PPI로 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흔들렸다”며 “다만 공급이 고정된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장기 가치 보존·성장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제이미 쿠츠 리얼비전 수석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모멘텀이 남아있지만, 성장세가 지속되지 않으면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국 경기 부양, 달러 약세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4분기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0년간 9월에 6번 하락했으며, 중간 낙폭은 약 4.35%였다. 그러나 9월 조정 이후 강한 연말 랠리가 나타난 사례도 많았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선은 11만6000~11만7000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다. 하락 시 11만2000달러, 10만5000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저항선은 12만달러와 12만5000달러에 위치해 있다. RSI는 과열권에서 소폭 내려왔지만 여전히 60대 중후반을 유지해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아직 매수 우위를 보이지만 히스토그램이 줄어들고 있어 단기 모멘텀 둔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는 물가 쇼크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지만,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유지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여름철 조정이 오히려 4분기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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