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계속 하락할까⋯'타운홀 미팅' 앞두고 추가 하락 예상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단기 급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거시경제 변수 등으로 인해 11만2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40분 기준 0.17% 내린 11만516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12만4000달러를 넘어선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이날 한때 11만4723달러까지 떨어졌다.
리서치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최근 비트코인이 11만2000~11만7000달러 구간에 갇혀있다”며 “추세선을 지켜낼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 하방 압력도 거세다”고 분석했다.
더코인리퍼블릭은 하방 요인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행보를 짚었다. 이번 주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다음 달 기준금리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물가지표 등이 발표된 뒤 금리 우려가 짙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만큼, 잭슨홀 미팅 결과가 디지털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과거 움직임에서도 하방 요인을 찾았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2017년과 2021년에도 비슷한 조정이 발생하면서 각각 29%, 25% 하락했던 사례를 들며, 이번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번에는 이전 사이클보다 낙폭은 더 작고 조정 기간도 짧을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최근 기업들이 재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보가 매크로 리스크를 상쇄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최근 특정 기업의 비트코인 비율이 높아지는 것에는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