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장] "비트코인은 휴식, 알트코인은 상승"... 하이퍼리퀴드·XPL 강세에 숏스퀴즈

뉴스알리미 · 25/08/27 12:41:41 · mu/뉴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매수) 포지션과 숏(매도) 포지션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하이퍼리퀴드와 관련된 ‘숏 스퀴즈’들이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7일(한국시각)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총 2억7843만달러(약 393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매수) 청산은 1억3640만달러(약 1930억원), 숏(매도) 청산은 1억4203만달러(약 2100억원)로, 롱과 숏 둘 다 고르게 청산됐다.

단일 종목 중 가장 큰 청산 규모를 기록한 것은 이더리움(ETH)이었다. ETH이 전일 대비 2.61% 오른 4548달러(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총 9225만달러(약 1305억원)가 청산됐다. 그중 숏 청산이 5356만달러(약 759억원)로 집계되며 숏 포지션 손실이 롱 포지션보다 컸다.

반대로 비트코인(BTC)이 1.12% 상승했음에도 BTC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전체 청산 규모(8357만달러, 약 1180억원) 중 롱 청산은 5734만달러(약 810억원)로 과반 이상이었으며 숏 청산은 2623만달러(약 370억원)에 그쳤다.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인 종목은 하이퍼리퀴드(HYPE)였다. HYPE는 전일 대비 10.90% 상승한 데 따라 숏 청산이 95만달러(약 13억원)로, 전체(112만달러, 약 16억원)의 84.19%를 차지했다. 단기 투자자들이 그간의 HYPE 약세를 보고 숏 포지션에 과도하게 몰렸다가 ‘숏 스퀴즈’가 발생하면서 숏 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탈중앙화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플라즈마(XPL)가 수 분 만에 200% 상승으로 인해 389만달러(약 55억원) 상당의 숏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됐다. 한 고래 계정이 XPL에 대한 대규모 롱 포지션을 체결한 결과였다.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 역시 상승세에 따라 숏 포지션 청산이 우위를 점했다. 반면, 도지코인(DOGE)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음에도 숏 포지션에서 근소하게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나 롱과 숏의 청산 비중은 비슷했다. 에이다(ADA)는 반대로 롱 포지션 청산(70만달러, 약 9억9000만원)이 숏 포지션 청산보다 컸다.

투자심리 지표 뚜렷한 방향성을 띄지 못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5.61을 기록해 중립 구간에 머물렀으며, 공포·탐욕 지수(43) 역시 중립에 그쳤다.

이날의 청산 포지션 현황과 투자심리 지표는 종합적으로 투자자들이 시장 향방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종목별로 차별화된 포지션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24시간 거래소 전체 기준 거래량은 3386억달러(약 472조원)로 전일 대비 32.3% 감소했다. 반면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2031억달러(283조원)로 0.04% 하락에 그쳤다. 이는 단기 매매는 줄었지만 기존 포지션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산 규모가 전일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점도 변동성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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