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현황] 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여파로 혼조… 외국인은 '사자', 개인은 '팔자'

28일 코스피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개인의 매도와 외국인의 매수가 맞서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2포인트(0.13%) 오른 3190.5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3185.16)보다 11.83포인트(-0.37%) 내린 3175.33에 개장한 뒤 하락했으나 외국인 매수로 상승 전환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44억원, 개인은 2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41%), 전기·가스(-0.99%), 운송장비·부품(-0.87%), 건설(-0.7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1.04%)와 화학(-0.76%)도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58%),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 주요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0%, 현대차는 2.05%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 비중이 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24%) 상승한 6481.4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5~7월)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준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것은, 데이터센터 매출 컨센 소폭 하회·중국향 H20 판매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국발 재료를 소화하면서 지수는 갇힌 채 업종 차별화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금통위도 예정되어 있는데, 금리 동결이 컨센서스인 만큼,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진 않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8포인트(-0.41%) 내린 798.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800.49)보다 1.23포인트(-0.15%) 내린 800.49에 개장한 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536억원, 기관은 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73%), 종이·목재(-1.04%)와 화학(-0.7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알테오젠(-1.69%), 에코프로(-1.45%), 펩트론(-2.03%) 등이 하락세를 보이며, 에이비엘바이오 홀로 0.11% 소폭 상승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6.3원)보다 1.8원 내린 1394.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