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 기록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채굴자의 연산 능력을 보여주는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 속에 나온 기록인 만큼 배경에 주목된다.
1일(현지시각) 블록체인닷컴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7일 평균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해시레이트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지난 31일 1000EH/s를 돌파하며 더 높은 단위인 제타해시(ZH/s) 영역에 돌파했다. ZH/s는 1,000엑사해시(EH/s)에 해당한다. 앞서 일일 데이터 기준으로 이미 이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7일 평균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채굴자들의 총 연산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초당 해시값(H/s)이나 초당 엑사해시값(EH/s) 등의 단위로 측정된다.
이 지표가 상승하면 기존 채굴자들이 채굴 등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검증자들이 블록체인에 합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해시레이트가 하락하면 채굴 수익이 전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일부 채굴자들이 활동을 축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해시레이트 확대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도중에 이뤄졌다는 점이다. 채굴 수익이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으로 연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채굴자들이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9254.9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94% 상승했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32%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