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10월 상승 가능성 분석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다시 상승 모멘텀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10월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 랠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토버는 매년 10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뜻하는 업계 속어로,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XWIN 리서치 재팬(Research Japan)은 퀵테이크 기고를 통해 “델타캡(Delta Cap)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Coinbase Premium Gap)이라는 두 지표가 비트코인의 구조적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델타캡은 실현가치(Realized Cap)와 평균가치(Average Cap)의 차이를 기반으로 한 장기 밸류에이션 지표다. 과거 사이클에서 시장의 주요 바닥을 포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8월 초 비트코인은 이 선 위에서 거래되며 과거 조정기 대비 강한 기반을 구축하는 모습이었다. 델타캡은 현재 약 7394억 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 엑스윈 리서치는 “장기 투자자의 확신과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2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해당 라인을 다시 상향 돌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긍정적 신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다. 이는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이 값은 +11.6으로,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이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도 프리미엄이 장기간 유지될 경우 대세 상승 국면이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
XWIN Research는 “이 두 지표가 결합해 보여주는 것은 10만 달러 위에서의 공고한 가격대와 함께, 장기 밸류에이션 바닥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단기 조정은 약세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매집 기회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고음을 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9만 달러대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