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디지털 자산의 롱 숏 전략: 고래와 개미의 엇갈린 대응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2일(한국시각) 롱(매수) 포지션이 3억달러 이상 청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에서 롱 포지션 비중이 숏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지코인(DOGE)와 에이다(ADA), 수이(SUI), 바이낸스코인(BNB)에서는 상승 피로감으로 인해 숏 포지션이 우위를 점했다.
2일(한국시각) 코인글래스 4시간 기준 집계에 따르면, BTC 롱 비중은 52.2%, 숏 비중은 47.8%였다. BTC 롱/숏 비율은 같은 날 오전 9시 1.0872로, 1.00을 상회했다.
ETH 역시 롱 51.9%, 숏 48.1%로 매수세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이외에 롱 포지션이 우세한 종목은 △엑스알피(XRP·+2.02%) 52.09% △하이퍼리퀴드(HYPE·-0.28%) 52.56% △체인링크(LINK·+0.28%) 52.03%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숏 포지션이 우위인 코인은 △솔라나(SOL·+1.89%) 50.01% △수이(SUI·+3.06%) 50.09% △도지코인(DOGE·+1.61%) 50.5% △에이다(ADA·+0.99%) 51.05% △바이낸스코인(BNB·-0.33%) 51.19%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메이저 코인 중심으로 반등 베팅은 살아있지만, 일부 알트코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숏을 선호하는 엇갈린 심리가 시장에 반영됐다. 다만, 특정 포지션에의 쏠림 현상이 없는 만큼 시장에서 특정 방향성에 확신이 없음을 시사한다.
또한, 개인 단타 트레이더는 여전히 숏 포지션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반면, 고래 계정에서는 롱 포지션이 두드러졌다. 이는 단기 변동성 구간에서 개인은 보수적으로 하락에 베팅하는 반면, 고래들은 장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