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고래, 3년 만에 최대 매도…약 17조원 쏟아져

비트코인(BTC) 고래 투자자들이 지난 한 달 큰 규모로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했습니다. 이는 약 3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11만2000에서 11만5000개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이 금액은 127억 달러, 약 16조9000억 원에 해당하며, 2022년 7월 이후 최대 물량입니다.
이번 매도 주체는 1000에서 1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들로, 이들은 4월부터 8월까지 27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모았으나 이익 실현 후 다시 팔았습니다.
이 같은 매도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간 5.5% 하락하여 10만9000달러 대까지 내려갔고, 4개월간의 상승세가 끊겼습니다.
최근 고래들의 매도세가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3일 기준 주간 거래량은 9만5000개로 2021년 3월 이후 최대였으나, 6일 현재 3만8000개로 줄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1700에서 11만2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러한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입니다.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은 최근 136개를 추가 매입하여 보유량을 2만 개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닉 러크 LVRG 리서치 디렉터는 “고래들의 매도세에도 기업의 매수세가 가격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따라 단기 유동성과 위험자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으로 0.68% 오른 11만1738달러에 거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