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3천달러 저항선에 직면…옵션·현물·차트의 다양한 신호 해석은?

뉴스알리미 · 25/09/09 12:40:53 · mu/뉴스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초반대에서 저항에 직면했다. 옵션 시장에서는 하방 위험에 대비하는 수요가 급증하며 불안 심리가 부각되고 있지만, 현물 시장에서는 고래 매수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저항선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기 흐름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9일 가상자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월물 25델타 스큐 지표는 최근 12%대까지 상승했다. 통상 스큐가 높아진다는 것은 풋옵션 선호가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약세 전망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파생상품 기반 투자가 확대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와 동시에 방어적 헤징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물 시장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관찰된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I)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은 11만3천~11만5천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도 저항에 부딪힌 상황이다. 그러나 10만달러 이상 자금을 운용하는 고래 투자자들은 이 구간에서도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는 “오는 17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며 고래가 먼저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장기 상승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트레이딩 전문가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뒤 11만3천~11만4천달러 저항 구간에서 초기 조정을 받았으나 다시 재도전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저항 강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신호라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옵션과 현물, 기술적 지표가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 구간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흐름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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