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암마 및 서씽트, 세계 최초 비트코인 브릿지 ‘BitVM2’ 검증 성공

뉴스알리미 · 25/09/09 15:41:10 · mu/뉴스

비트코인 생태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탈중앙화 브릿지’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블록체인 개발사 피암마 랩스가 영지식(ZK) 증명 기술 기업 서씽트 랩스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BitVM2 브릿지’의 메인넷 챌린지 시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공은 영지식 증명 기술을 통해 비트코인의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연의 핵심은 지난 8월 22일 비트코인 메인넷에서 실제로 진행된 ‘챌린지’ 과정이다. 악의적인 운영자가 브릿지 자금을 부당하게 인출하려는 시도를 네트워크 감시자들이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그 행위가 사기임을 온체인 상에서 ‘증명’하여 막아내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두 명의 챌린저는 1초가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악성 트랜잭션을 감지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약 64달러에 불과했으나, 챌린지 성공 보상으로는 약 1100달러 상당의 0.01 BTC가 주어졌다.

이는 탈중앙화된 경제적 인센티브가 중앙 관리자 없이도 네트워크 보안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피암마 랩스는 “신뢰 최소화 비트코인 브릿지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닌, 상용화 준비가 완료된 기술”이라며, “이번 성공은 수많은 해킹 사고를 유발했던 기존 중앙화 멀티시그(다중서명) 브릿지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그 의의를 밝혔다.

이처럼 빠른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갖춘 브릿지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기술 파트너인 서씽트 랩스의 영지식 증명 인프라가 있다.

서씽트의 ‘증명자 네트워크(Prover Network)’는 BitVM2에 필수적인 ‘블레이크3(Blake3)’ 해시 연산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스크립트 상에서 효율적인 ‘Groth16’ 방식의 영지식 증명 검증이 가능해졌고, 1초 미만의 빠른 챌린지 반응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번 메인넷 시연 성공은 시장에 두 가지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첫째,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의 고질적인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결할 상용화 수준의 솔루션이 등장했다. 둘째, 안전하고 효율적인 브릿지는 비트코인이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핵심 담보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55
0

Comments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