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3314.53… 증권·금융주 급등

뉴스알리미 · 25/09/10 16:20:45 · mu/뉴스

코스피가 1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가 맞물리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2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고, 코스피는 4년여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260.05)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 마감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21년 7월 6일의 3305.21을 넘어선 기록이다. 장중 한때 3316.64까지 오르며 4년 2개월 만에 최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피 상승의 중심에는 외인과 기관이 있었다. 개인이 2조255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조3778억원, 기관은 90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과 기관이 기대감을 바탕으로 매수에 나서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개인이 142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8억원, 51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73%)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8%)를 제외하고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5.56%), KB금융(6.64%)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 연구원은 “양도세 기준이 현행 50억원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과,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금융·증권주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알테오젠(1.89%), 레인보우로보틱스(3.41%)는 상승했으나 파마리서치(-4.46%), 에코프로비엠(-1.87%)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7.9)보다 1.3원 내린 1386.6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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