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FOMC 앞둔 조정...1억6000만원대 거래

뉴스알리미 · 25/09/17 10:02:47 · mu/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디지털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발표 직후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금리 인하 여부보다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6% 오른 1억 6225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1.34% 상승한 11만 6832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20개 알트코인을 지수화한 코인데스크20은 1.36% 내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이더리움이 0.15% 상승한 452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2342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가운데 70.4%가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1억 7562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나스닥100 지수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소폭 하락하는 등 관망세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디지털자산 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금값도 온스당 37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결과로 해석됩니다.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스테이션 수석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 시장 둔화 흐름이 뚜렷하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 인하 폭에 대해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시마 샤 프린시펄자산운용 전략가는 “0.5% 포인트 인하는 현재 경제 지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며, 로런 굿윈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츠 전략가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구즈만 GSR 분석가는 “만약 0.5%포인트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비트코인과 주요 디지털자산 가격은 즉각적인 추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시장 관심은 점차 연준의 결정 자체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후안 레온 비트와이즈 수석 투자전략가는 “금리 인하 자체는 이미 시장이 소화했으며,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이 횡보할지 반등할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6%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2점으로 전날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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