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 비트코인과 달러 패권을 엮다

뉴스알리미 · 25/01/15 13:26:36 · mu/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서 극적인 입장 변화를 보였다. 그는 비트코인을 과거 “가치 없는 투기 자산”이라고 비판했던 반면, 지난해 대선 기간 중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중심은 규제된 암호화폐 시장에 두었지만, 세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대통령’이라며 환호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은 그 자체보다는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세계 유일의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재정·무역 적자를 줄이려는 목표를 암호화폐를 통해 달성하려고 한다. 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달러가 국제적으로 기능하는 이유는 무역수지 적자 때문이다. 이는 미국 제조업의 약화와 금융·서비스 산업 중심의 재편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미국이 무역흑자국이 된다면 달러 가치는 안정될 수 있지만, 국제무역과 자본 거래는 위축되며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은 58%로, 여전히 주요한 국제 통화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국가채무가 급증하고,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달러 패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국채 금리는 최근 5%를 향해 치솟고 있으며, 이는 연준과 미국 재무부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었음을 나타낸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은 특히 중국의 경제 제재와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 커지는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 제재에 대한 반발과 중국의 대체 통화 시스템에 대한 움직임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중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테더는 미국 국채를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미국이 국채 발행을 통해 재정적자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태도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달러와의 연결고리로서 더욱 의미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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