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비트코인 투자 본격화하나

뉴스알리미 · 25/02/19 09:57:04 · mu/뉴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를 이끄는 제프리 켄드릭은 앞으로 더 많은 국부펀드가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현지시간) 그가 더 블록과 주고받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4분기 13F 보고서를 살펴보면 이미 이러한 흐름이 시작됐다"며 "국부펀드의 비트코인 투자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13F 보고서는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SEC에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투자 내역 보고서다. 켄드릭은 4분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028년까지 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4분기에는 헤지펀드가 여전히 주요 매수 주체였으나, 3분기부터 은행들의 매수세가 뚜렷해졌다"며 "특히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블랙록의 IBIT ETF에서 4700 BTC 규모의 포지션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점점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국부펀드들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시장 내 투자자 구성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ETF가 출시되기 전에는 개인 투자자가 중심이었으나, ETF 도입 초기에는 헤지펀드가 주도권을 잡았고 이제 국부펀드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수세가 둔화되더라도, 다른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대선 이후 현재까지 22만 7000 BTC를 매입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1% 이상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성이 개선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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