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 100만 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 규제 강화…AML 대응 조치

뉴스알리미 · 25/02/19 17:45:31 · mu/뉴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10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 출금 방식을 변경했다. 이는 자금세탁방지(AML) 강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다른 거래소들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13일부터 입금처가 확인되지 않은 10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고 있다. 트래블룰 솔루션을 통해 출금 주소가 확인된 경우에만 출금이 가능하며, 주소 확인이 어려운 경우 개인 지갑 주소 등록 또는 출금 주소 등록 신청이 필요하다.

빗썸 역시 오는 4월 1일부터 출금 지갑 주소 사전 등록제를 시행해,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지갑 주소로의 출금을 차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국제적으로 가상자산이 불법 금융 및 테러 자금 조달에 이용되는 사례가 지속됨에 따른 대응이라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액 출금을 반복하며 법망을 피하는 자금세탁 수법이 존재하는데, 이번 조치는 이러한 문제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국내 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외 다른 거래소들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도 100만 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미확인 거래소 및 개인 지갑으로 송금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번 조치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DEX 역시 향후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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