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SEC와 회동… 암호화폐 규제 개혁 방안 제안

뉴스알리미 · 25/02/25 12:25:56 · mu/뉴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와 만나 규제 개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일러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암호화폐 발행 및 상장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제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은 SEC가 기존의 강경한 암호화폐 규제 기조에서 한층 유연한 태도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SEC는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법적 소송을 철회했으며, 로빈후드(Robinhood)의 암호화폐 거래 부문 조사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리플랩스(Ripple Labs)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세일러는 이번 회의에서 암호화폐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토큰 및 투자 상품 출시와 관련해 자산 발행 비용을 운용 자산(AUM)의 1%로 제한하고, 상장 유지 비용을 연간 10bp(베이시스포인트)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을 명확히 정의하는 새로운 규제 체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 스테이블코인, 실물 자산 기반 토큰화, 밈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의 권리 및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신설된 조직으로, 헤스터 피어스 SEC 커미셔너가 이끌고 있다. 이 조직은 암호화폐 기업들과 협력해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범 이후 태스크포스는 코인베이스, 오픈씨(OpenSea)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 관계자들과 연이어 회동을 진행했다. 지난주에는 로빈후드 대표단이 SEC 암호화폐 위원회와 면담했으며, 이후 코인베이스 및 암호화폐 혁신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 관계자 약 20명이 태스크포스를 방문해 논의를 이어갔다.

마이클 세일러는 미국 암호화폐 업계의 핵심 인사로, 규제 개혁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만나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세일러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하며, 이를 지지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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